경남지방중소기업청장(오른쪽 세번째)과 주보원(오른쪽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단조품 열처리 공장인 밀양 삼흥열처리가 최근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지정됐다. 한국금속열처리협동조합(이사장 주보원)은 이달초 중소기업청이 삼흥열처리를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선정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중기청이 삼흥열처리의 우수한 기술력과 인프라 등을 긍적적으로 평가해 신청 한달만에 이례적으로 전격 결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반적으로 뿌리기업이 신청을 하면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을 거쳐 전문기업 지정에 최소 6개월 이상이 걸린다. 2013년 김해에서 밀양시로 이주한 삼흥열처리는 본사와 공장 두동(9,000여평) 등에 최첨단 열처리 시설 15기와 연구개발(R&D) 장비 등을 갖추고 있다.
두번째) 회장 등이전문기업 선정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있다. 삼흥열처리 제공
현재 삼흥열처리는 우수한 품질력으로 열처리 업체로는 유일하게 현대기아차 1차 협력사이다.
여기에 주보원 회장은 세계 1위 완성차 업체인 일본 토요타와 공급계약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 진출도 타진하고 있다.
주 회장은 “삼흥열처리는는 상대적으로 뿌리기술 전문기업이 신청이 늦었다”면서 “평소 지역 경제와 국가 경제에 이바지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있어서 신청에 크게 연연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삼흥열처리는 뿌리기술전문기업으로 어깨가 무겁다”며 “국가 경제 부흥과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자를 지속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흥열처리는 지난해 200억원대 매출을 올렸으며, 현재 120여명의 직원이 365일 24시간 2교대로 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한편, 주 회장은 열처리 조합 이사장으로 산업용 전기료 합리화를 적극 추진하고 있으며, 근로시간 단축과 관련한 업계 애로 해소를 위해 정치권과 정부에 건의를 내고있다.